에도 시대 5만 8천 석 영지의 본거지로 번성했던 성하 마을 이즈시에서 올해 제54회 이즈시 성 축제(出石お城まつり)가 개최됩니다.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마을 곳곳에서 활기찬 영주 행렬을 시작으로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질 예정입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오후 2시부터 3시 50분까지 진행되는 '성인 영주 행렬 및 창 휘두르기(大人大名行列槍振り)'로, 에도 시대의 참근교대 행렬을 재현합니다. 이 전통은 1863년(분큐 3년) 이즈시 번주의 부인이 에도에서 돌아올 때 시작되었습니다. 창 휘두르기는 "인사요이, 이야토 마카세, 요이요이 하요이(インサヨーイ・イーヤットマカセ・ヨイヨイハーヨーイ)"라는 독특한 구령에 맞춰 진행됩니다. 오후 12시 30분부터 1시 30분까지는 영주, 얏코(하인), 고쇼(시종) 등으로 분장한 어린이들이 마을을 행진하는 '어린이 영주 행렬(子ども大名行列)'이 축제에 색채를 더합니다.
올해는 2년 만에 처음으로 에이라쿠칸 가부키(永楽館歌舞伎)의 '오네리(お練り)' 행렬이 축제와 같은 날인 오후 2시 30분부터 3시까지 열립니다. 관람객들은 성하 마을을 걷는 배우들의 모습을 가까이서 볼 수 있으며, 오후 3시부터 3시 20분까지는 무대 인사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에이라쿠칸 가부키 "오네리": 공연에 출연하는 카타오카 아이노스케(片岡愛之助)를 비롯한 가부키 배우들이 마을을 행진합니다.
축제 당일 오전 9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전 9시 30분부터 12시까지는 아리코야마 성 정상 등반 투어(有子山城登頂ツアー)가 진행되며, 오전 10시부터 10시 45분까지 초·중학교 관악대 퍼레이드, 10시 30분부터 10시 45분까지는 사과 나눔 행사가 이어집니다. 특별 무대에서는 고등학교 서예부의 댄스 결합 서예 퍼포먼스, 보컬 솔로 공연, 아이돌 공연 및 고등학생 관악 합주 등 다양한 공연이 현장을 뜨겁게 달굴 예정입니다.
거리에는 음식 가판대와 푸드 트럭이 줄지어 서며, 오후 4시에는 경품이 걸린 떡 던지기 행사로 축제의 막을 내립니다. 역사와 전통, 그리고 활기찬 인파가 어우러지는 가을의 성하 마을 이즈시를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