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로피아나가 2026년 10월 도쿄 오모테산도에 새로운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합니다. 로로피아나 오모테산도 스토어는 메종을 위해 특별히 설계 및 건축된 4개 층 규모의 건물에 들어섭니다. 파사드는 일본의 저명한 건축가 아오키 준이 디자인했으며, 로로피아나 원단의 아름다움을 연상시키고 메종의 직물 전통에 경의를 표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로로피아나의 CEO 프레데릭 아르노는 다음과 같이 전했습니다. "로로피아나 오모테산도 스토어 오픈은 올해 4월 도쿄 국립박물관 효케이칸에서 열린 '로로피아나 레코드 베일 어워드'에 이어 일본에 대한 우리의 헌신을 구체화하는 중요한 이정표입니다. 이곳은 단순한 매장을 넘어 타협하지 않는 장인정신에 대한 우리의 변함없는 열정을 증명하는 공간입니다. 아오키 준이 설계한 파사드는 우아함과 세련미를 갖추고 도쿄의 중심부에 자리 잡았으며, 이는 로로피아나의 직물 전통과 이탈리아의 장인정신에 바치는 헌사입니다."
파사드 디자인에 대해 아오키 준은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로로피아나 오모테산도 스토어의 새로운 외관은 이탈리아에서 특별히 구워낸 테라코타 타일을 부드러운 곡선 형태로 배치하여 직물의 날실처럼 구성했으며, 메종 고유의 '궁극의 유연함'을 도시의 풍경 속에 녹여냈습니다. 소재의 자연스러운 리듬이 마치 커튼처럼 부드럽게 열리며 로로피아나만의 정제된 품질의 세계가 조용히 펼쳐져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게 합니다. 캐시미어의 촉감처럼 섬세하면서도 건축물로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이 외관은 메종이 오랫동안 소중히 여겨온 '진정성 있는 소재에서 태어난 고귀함'을 전례 없는 규모로 표현합니다."

파사드에는 이탈리아 토스카나에서 특별 제작된 1,400개 이상의 테라코타 타일이 사용되어 도쿄 도심에 이탈리아의 장인정신을 구현했습니다. 로로피아나의 장인정신을 구현한 이 디자인은 예술성과 첨단 기술을 결합하여 자연 소재에 대한 메종의 숙련도를 건축적 표현으로 승화시켰습니다.
타일은 세심한 공정을 거쳐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제작됩니다. 점토를 정성껏 반죽하고 형태를 잡은 뒤 절단하여 3주 동안 건조합니다. 건조가 완료되면 곡선형 타일을 가마에서 초벌구이합니다. 메종의 시그니처 컬러인 '쿰멜(Kümmel)'을 포함하여 총 7가지 고유 색상이 사용됩니다. 로로피아나만을 위해 개발된 이 일곱 가지 색상을 구현하려면 광물 가루를 정밀하게 배합하는 고도의 전문 지식이 필요합니다. 테라코타에 색을 입힌 후 다시 구워내면 광물이 녹아 유약으로 변하며 선명한 색채가 드러납니다.
타일은 일본으로 운송되어 정교한 수작업을 통해 조립됨으로써 오모테산도 스토어의 파사드가 완성되었습니다. 이탈리아에서 작업을 시작하여 파사드가 완성되기까지 1년이 넘는 제작 기간 중, 타일 생산에만 3개월 이상이 소요되었습니다. 이러한 복잡한 과정은 메종의 디테일에 대한 관심과 최고의 품질을 향한 추구라는 깊은 전문성과 장인정신을 보여줍니다.

로로피아나는 메종에게 각별한 의미를 지닌 국가인 일본과 깊고 오랜 관계를 이어왔습니다. 이러한 끈끈한 유대감은 현재 일본 전역에서 운영 중인 14개의 매장에 반영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 일본 매장은 1999년 8월 도쿄 이세탄 신주쿠점에 오픈했습니다. 장인정신을 향한 로로피아나의 헌신은 품질과 전통을 존중하는 일본의 문화적 가치와 맞닿아 있어 자연스럽고 강력한 유대 관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아오키 준 소개
1956년 요코하마에서 태어난 아오키 준은 1982년 도쿄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1991년 아오키 준 건축설계사무소(2020년 AS로 개편)를 설립했습니다. 2019년부터 2024년까지 도쿄예술대학 교수로 재직했으며, 현재 교토시 교세라 미술관 관장을 맡고 있습니다. 2025년에는 제19회 베니스 비엔날레 국제 건축전 일본관 큐레이터로 임명되었습니다. 그는 또한 로로피아나의 두바이 및 긴자 스토어 파사드를 설계한 바 있습니다.
아오키는 세상을 고정된 것이 아니라 관점의 작은 변화만으로도 완전히 다른 모습과 찬란함을 드러낼 수 있는 본질적으로 풍부한 것으로 바라봅니다. 일상에서 사람들은 무의식적인 가정과 고정관념에 얽매여 그러한 풍요로움을 놓치기 쉽습니다. 따라서 그는 익숙한 것에 대한 인식을 뒤흔들기 위해 공간에 미묘한 어긋남과 부조화를 만들어내는 것을 강조합니다. 아오키의 창작 철학 중심에는 건축이 단순한 그릇이 아니라 인식을 변화시키고 관계를 재정립하는 잠재적인 촉매제이자 새로운 삶의 가능성을 여는 매체라는 믿음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건축 및 파사드 디자인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아오키는 미리 형태를 결정하기보다 '장소를 재해석'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그는 주변을 반복해서 걸으며 빛, 소리, 규모, 사람들의 행동에 몰입하여 장소의 특성을 물리적으로 파악합니다. 동시에 프로젝트가 요구하는 '분위기'를 직관적으로 포착하여 미묘한 어긋남과 긴장감을 통해 공간의 가능성을 이끌어내는 데 중점을 둡니다. 아오키는 디자인이 내부와 외부를 오가며 관계 자체를 다시 엮어내는 과정을 통해 펼쳐진다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