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RO, 2026년 11월 6일 신규 플래그십 스토어 'SHIRO 긴자 본점' 오픈

게시됨: 2026년 10월 28일 •
SHIRO, 2026년 11월 6일 신규 플래그십 스토어 'SHIRO 긴자 본점' 오픈

코스메틱 브랜드 SHIRO가 2026년 11월 6일 금요일, 긴자에 새로운 플래그십 스토어인 'SHIRO 긴자 본점'을 오픈합니다. 이 매장은 '일본을 다시 편집한다'는 SHIRO의 관점을 바탕으로 조성되었으며, 오감을 통해 그 철학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미래로 이어질 가치를 고민하며 만든 공간

SHIRO 긴자 본점의 장소를 물색하던 중, SHIRO는 아름다운 뜻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매장이 자리한 곳은 1960년에 지어진 긴자 빌딩입니다. 과거 이곳에 입점해 있던 패션 브랜드 45R과 목수 집단 '산카쿠야(삼각옥)'는 미래에 건물을 철거하더라도 목재를 손상 없이 재사용할 수 있는 '기구미(목조 맞춤)' 기술을 건물에 남겨두었습니다. 건물주 역시 건물을 재건축하는 대신 보수하며 그대로 사용하기를 선택했습니다. SHIRO는 이곳에 쌓인 기억과 노력을 이어받아, 매장을 만드는 데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었습니다.

무언가를 이어받았을 때 어떤 새로운 가치를 창조할 수 있을까요? 이는 SHIRO가 일본 전역의 바다, 숲, 들판을 누비며 생산자와 장인들로부터 재료를 받아오며 지속해 온 제작 방식과 궤를 같이합니다. 숲을 가꾸는 과정에서 베어낸 나무와 풀은 포푸리가 되고, 일본의 사계절은 네 가지 한정판 향기가 됩니다.

누군가를 생각하며 편지를 쓰는 문화는 하나의 경험이 됩니다. 일본인들이 오랫동안 간직해 온 지혜와 감각은 오늘날 사람들이 흥미롭게 느낄 만한 형태로 재탄생합니다.

SHIRO는 이 매장을 통해 긴자에서부터 시작하는 자신들만의 '일본 재편집'을 본격화합니다.

방문객들은 직접 포푸리를 만들고 그 향기를 소중한 사람에게 보낼 수 있습니다. 긴자에서 쓴 엽서는 멀리 있는 이에게 전달됩니다. 물건뿐만 아니라 마음과 기쁨도 사람에서 사람으로 이어집니다. 그 기억들을 바탕으로 완성된 SHIRO 긴자 본점은 사람과 자연의 따뜻함이 조화를 이루는 건강한 순환을 긴자에서부터 키워가고자 합니다.

사계절과 긴자의 역사에서 영감을 받은 SHIKI FRAGRANCE

긴자 본점 한정 향수 | SHIKI FRAGRANCE, 40mL, 각 5,060엔(세금 포함)

일본에는 계절의 변화 속에서 섬세한 순간을 음미하는 문화가 있습니다. SHIRO 긴자 본점의 향수는 일본의 사계절이 그려내는 색의 그라데이션과 시대에 따라 모습을 바꾸면서도 역사를 쌓아온 긴자라는 거리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오직 이 매장에서만 만날 수 있는 향기입니다.

각 향기는 계절의 풍경뿐만 아니라 한 계절에서 다음 계절로 넘어가는 미묘한 변화까지 느끼게 합니다. 긴자 본점에서만 만날 수 있는 네 가지 향기는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서서 오롯이 나 자신을 마주하는 순간을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SAKURA | 봄

봄의 도래를 알리는 벚꽃과 긴자 사람들이 오랫동안 지켜온 버드나무. 꽃이 피고 지는 것을 조용히 지켜보며 계절의 변화에 마음을 기울이는 것은 일본인들이 예로부터 사랑해 온 봄을 보내는 방식입니다. 여기에 긴자의 역사를 지켜봐 온 버드나무의 풍경을 겹쳤습니다. 살랑이는 벚꽃을 연상시키는 부드러운 꽃향기에 바람에 흔들리는 버드나무의 신선한 녹색 기운을 더했습니다. 그 결과, 일본의 봄을 수놓는 벚꽃과 긴자의 기억을 잇는 버드나무가 어우러진 차분하면서도 우아한 향기가 완성되었습니다.

  • TOP: 블루 스카이 어코드, 배, 그린
  • MIDDLE: 벚꽃, 화이트 프리지어
  • LAST: 아이리스, 체리 우드, 화이트 머스크

TAKE | 여름

곧게 뻗은 짙은 녹색의 대나무는 일본의 여름에 청량함을 더해줍니다. 여기에 긴자 거리를 따라 줄지어 있는 쇼윈도를 겹쳤습니다. 대나무는 있는 그대로 사람들을 끌어당기고, 쇼윈도는 유리창 하나를 사이에 두고 사물의 아름다움을 돋보이게 합니다. 자연과 도시가 공유하는 것은 불필요한 것을 덜어내고 본질을 빛나게 하는 '뺄셈의 미학'입니다. 여름 향기 'TAKE'는 이 두 가지 미적 감각을 결합하여, 맑고 투명한 청량감이 한없이 퍼져나가는 세련된 향기를 만들어냈습니다.

  • TOP: 워터리 어코드, 윈디 어코드
  • MIDDLE: 대나무, 치자나무, 그린 로즈
  • LAST: 머스크, 앰버, 랍다넘

MATCHA | 가을

많은 이들이 신록의 계절을 말차의 제철이라 생각할지 모르지만, 사실 봄에 수확한 찻잎은 여름을 지나 가을이 되었을 때 가장 성숙한 풍미를 냅니다. 찌고 말린 찻잎을 천천히 숙성시키면 향은 더욱 깊어지고 맛은 부드러워집니다. 여기에 화재와 지진을 겪으며 거듭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난 긴자의 벽돌 거리를 겹쳤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깊어지는 말차의 맛처럼, 긴자도 소중한 것을 계승하며 변화해 왔습니다. 이 두 가지를 결합하여 깊은 평온함과 조용한 강인함이 느껴지는 향기를 탄생시켰습니다.

  • TOP: 베르가모트, 자몽, 라임
  • MIDDLE: 녹차, 재스민, 제라늄, 목련
  • LAST: 앰버, 머스크, 시더우드

AKARI | 겨울

동지는 일 년 중 밤이 가장 긴 날입니다. 일본에서는 이 전환점을 한 해를 돌아보고 새해를 생각하는 소중한 시기로 여겼습니다. 사람들은 연말에 집과 마음을 정돈하며 긴 겨울밤을 조용히 자신과 마주합니다. 일본의 겨울과 함께해 온 것은 차가운 밤을 따스하게 비추는 '토모시비(등불)'였습니다.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드는 따뜻한 빛과 긴자의 풍경을 형성했던 가스등을 결합하여, 다음을 향해 나아갈 힘을 조용히 밝혀주는 향기를 만들었습니다.

  • TOP: 베르가모트, 네롤리, 카다멈
  • MIDDLE: 재스민, 장미, 정향
  • LAST: 머스크, 패출리, 샌달우드, 시더우드

재료와 사람을 잇는 '포푸리 블렌더 랩'

SHIRO의 제작 과정은 사람과 재료와의 만남에서 시작됩니다. SHIRO는 긴자 본점을 통해 제품을 만드는 과정이 지구에 편안한 순환을 만들고, 재료를 키우는 생산자와 이를 받는 고객이 행복의 '원'으로 연결되는 방식을 공유합니다. 2층에 새롭게 문을 연 '포푸리 블렌더 랩(Potpourri Blender Lab)'은 그러한 철학을 구체화한 공간입니다.

SHIRO가 일본 전역을 여행하며 만난 생산자와 임업 종사자들이 들과 산에서 채취한 제철 식물과 나무 조각들이 연구소로 직접 전달됩니다. 홋카이도의 임업 현장에서 도착한 골든로드(미역취)가 그 예입니다. 이는 100년 후의 풍요로운 숲을 목표로 묘목을 키우는 임업인들이 여름철 '풀 베기' 작업 중에 마주하게 되는 꽃입니다. 작은 묘목에 빛이 닿게 하려면 이 식물들을 베어내야 하지만, SHIRO는 이를 버리지 않습니다. 정성껏 수거하여 자연의 선물로 사용합니다. 나무가 튼튼하게 자라 숲이 우거지면 이 꽃은 자연스럽게 사라집니다. 이 포푸리를 물들이는 꽃들은 숲이 다음 모습으로 변해가는 짧은 몇 년 동안에만 볼 수 있는 귀한 풍경의 결정체입니다.

방문객들은 긴자에서 식물과 나무의 생생한 숨결을 느끼며 일본의 풍요로운 자연을 상상할 수 있습니다. 이는 일상 속에서 멀리 떨어진 숲을 가깝게 느끼고 지구의 미래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작은 계기가 될 것입니다. 긴자에서 포푸리를 만드는 행위는 전국 생산자를 지원하고 숲을 가꾸는 일로 이어지며,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확실한 발걸음이 됩니다. 계절마다 모양과 색이 바뀌는 포푸리 진열대를 통해 방문객들은 우리가 살아가는 일본의 아름다움과 자연이 주는 축복을 다시금 경험하게 됩니다.

나만의 자연 풍경과 향기를 찾는 '프래그런스 포푸리'

2층 랩에는 일본 전역의 제작자들의 마음이 담긴 자연 풍경의 결정체들이 모여 있습니다. 100년 뒤의 숲을 내다보는 임업인들이 채취한 식물부터 전국 각지에서 자란 식물, 그리고 여전히 아름답지만 폐기될 위기에 처한 '로스 플라워(Loss Flower®)'를 활용해 새로운 매력을 끌어낸 재료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자연의 혜택과 제작자들의 마음은 새로운 아름다움으로 이어집니다.

방문객들은 계절마다 바뀌는 재료를 집어 자유롭게 색과 모양을 조합하며 자신만의 '프래그런스 포푸리'를 완성합니다. 마무리 단계에서는 한정판 'SHIKI FRAGRANCE' 중 원하는 향을 선택하여 더할 수 있습니다. 재료를 키우는 생산자, 버려질 재료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제작자, 그리고 자연의 일부를 직접 엮어내는 방문객 모두가 이 과정의 일부가 됩니다. 긴자에서 시작된 모두의 미소가 미래로 연결되는 따뜻한 순환을 방문객들은 자신의 손으로 직접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체험 워크숍: 프래그런스 포푸리, 3,960엔(세금 포함)

  • 체험 비용에는 제품 가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제작 체험부터 완성품 전달까지 약 30분이 소요됩니다.

긴자에서 보내는 '편지'와 'SHARE POST'

화면을 통해서만 말을 주고받기 쉬운 시대에, SHIRO는 방문객들이 손글씨로 마음을 전하는 즐거움을 누리길 바랍니다. 이러한 바람을 담아 긴자 본점에는 편지를 보낼 수 있는 'SHARE POST'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긴자 본점 한정 향수를 구매하거나 포푸리 블렌더 랩을 체험하는 고객에게는 엽서가 제공됩니다. 긴자에 뿌리 내린 '우아한 편지 문화'를 따라 창가에는 편지를 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방문객들은 바로 이곳에서 우편을 보낼 수 있습니다.

건물주에게 보낸 '한 통의 편지'가 바로 SHIRO가 이곳에 매장을 열기로 결정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그 편지에 담긴 기억은 설계 단계부터 편지를 보내는 매장을 만들겠다는 SHIRO의 강한 의지로 이어졌습니다. 또한 SHIRO는 건물 리노베이션 전 버려질 뻔한 오래된 우체통을 발견했습니다. 실제로 이 건물에서 사람들의 삶과 마음을 이어주던 이 도구는 새로운 매장에서 다시 사용됩니다.

여행 중에 누군가를 생각하며 그 자리에서 글을 써 내려가는 행위 자체에는 특별한 매력이 있습니다. 긴자 본점 창가에서 쓴 엽서는 이 건물의 기억을 간직하고 사람들의 마음을 날라주던 우체통을 통해 일본 국내는 물론 바다 건너 목적지까지 전달될 것입니다.

'마을의 기억'과 '자연의 혜택'이 교차하는 공간, 시간과 마음이 순환하는 새로운 매장

거리를 향한 1층은 마치 '도마(흙 바닥)'와 같은 공간입니다. 두 개의 미닫이문을 안으로 당기면 매장 입구가 넓게 열리며 긴자 거리와 매장 내부가 하나로 이어지는 개방적인 공간이 됩니다.

긴자는 에도 시대부터 '사람의 보폭'에 기초한 편안함을 소중히 여겨온 인간 중심의 거리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건물의 나이, 쇼윈도, 골목길은 저마다 조금씩 다른 매력을 뽐냅니다. 이 거리는 하나의 거창한 계획으로 완성된 것이 아닙니다. 많은 상점과 사람들이 나란히 서서 끊임없이 거리를 새롭게 가꿔왔습니다. 그것이 바로 긴자의 정체성입니다.

긴자 빌딩의 3대 주인은 선대들이 지은 이 건물에서 사람들을 주인공으로 삼아 놀았던 어린 시절을 기억한다고 말합니다. 그렇기에 내진 보강이 필요해졌을 때, 주인은 재건축 대신 보수하며 건물을 계속 사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SHIRO는 1, 2층의 임차인일 뿐입니다. 하지만 주인장의 마음을 깊이 공감하며 '그 시절의 흔적을 미래로 가져간다'는 단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새 매장을 설계한 오구라 히로유키와 함께 재생 방법을 모색했습니다. 내진 보강된 건물의 오래된 콘크리트 기둥과 보를 그대로 살렸고, 세월에 깎인 외벽 타일은 다지미의 가마와 협력하여 새로운 틀로 처음부터 다시 제작했습니다. 건물을 인위적으로 새것처럼 만드는 대신, 그 시절 장인 정신이 빛나는 외관을 충실히 재현하여 역사의 질감을 유지하고 건물의 기억을 미래로 이어가고자 했습니다.

매장 내부에서도 SHIRO는 '버리지 않는 매장 만들기'를 실천합니다. 한때 이곳에서 시간을 보냈던 패션 브랜드 45R이 사용했던 목재와 석재 등 귀중한 건축 자재를 위탁받아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어 재사용했습니다. 마치 예전 상가 주택의 '도마'가 사람과 물건이 오가는 교류의 장이었던 것처럼, 거리와 매장의 경계를 의도적으로 흐리게 하여 행인들이 부담 없이 들어올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일본 가옥의 도마에서 영감을 받은 1층은 긴자 거리와 매장 내부를 편안하게 연결합니다. 과거와 현재의 재료가 아름답게 어우러져 방문객들을 보다 여유로운 시간의 흐름 속으로 초대합니다. 과거의 역사에 경의를 표하고 지구의 자원을 미래로 전달하려는 SHIRO의 새로운 의지가 담긴 공간입니다.

2층에 위치한 포푸리 블렌더 랩. 일본 전역에서 도착한 알록달록한 식물과 꽃들이 벽면 선반에 보관되어 있으며, 계절마다 그 모습이 바뀝니다.

매장 안쪽으로 더 들어가면 45R로부터 물려받은 트래버틴 석재로 만든 디딤돌과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갑니다. 방문객들을 내부에서 외부로 자연스럽게 안내하는 동선입니다.

파트너 | 공간 디자인

공간 디자인을 맡은 DRAWERS의 오구라 히로유키는 '제작의 책임'을 의식하며 공간 디자인의 미학과 편리함을 추구하고, 미래를 내다보는 제품 디자인과 작업을 수행합니다. SHIRO 긴자 본점 외에도 SHIRO 이세탄 신주쿠점, 2024년 4월에 오픈한 홋카이도 나가누마의 전관 임대 숙박시설 MAISON SHIRO, 그리고 SHIRO 도쿄 오피스 등의 설계를 맡았습니다.

오구라 히로유키

효고현 오노시 출생. 교토예술대학(구 교토조형예술대학) 예술학부 환경디자인학과 졸업.

café co.에서 근무 후 2011년 인테리어 디자인 사무소 DRAWERS를 설립하여 미래로 연결되는 순환형 크리에이티브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2020년부터는 클라이언트 작업 외의 활동도 시작했습니다. 인테리어 디자인을 통해 폐자재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제품 브랜드 'wa/ter'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매장 정보

SHIRO 긴자 본점

  • 오픈일: 2026년 11월 6일 금요일
  • 주소: 도쿄도 주오구 긴자 3-3-12 긴자 빌딩 1F/2F
  • 영업시간: 오전 11:00 ~ 오후 8:00 (부정기 휴무)
  • 취급 품목: 스킨케어, 향수, 메이크업, 홈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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