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마라톤 - 국제 마라톤 대회

도쿄 마라톤은 일본의 수도 도쿄에서 개최되는 국제 마라톤 대회입니다. 2007년 첫 개최 이후 전 세계 러너들이 참가하는 국제적인 대회로 지속적으로 발전해왔습니다. 2013년에는 보스턴, 런던, 베를린, 시카고, 뉴욕과 함께 월드 마라톤 메이저스의 일원이 되었습니다(2015년부터는 Abbott World Marathon Majors로 알려짐). 이 마라톤의 가장 큰 특징은 42.195킬로미터 코스에 "도쿄의 과거, 현재, 미래"가 압축되어 체험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도쿄도청 출발지점부터 도쿄역 피니시까지, 러너들은 에도시대의 정취가 있는 센소지 절의 가미나리몬, 현대 일본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긴자 대로, 그리고 미래적인 고층빌딩들을 지나갑니다. 이러한 다양한 풍경은 수세기에 걸쳐 축적된 도쿄의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며,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참가자들에게 문화적 경험을 제공합니다. 매년 약 100개국과 지역에서 온 러너들을 따뜻하게 맞이하기 위해 코스를 따라 약 100-200만 명의 관중이 모입니다. 사회공헌 활동도 도쿄 마라톤의 중요한 특징입니다. 2011년부터 시작된 자선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이 자신의 기부처를 선택할 수 있으며, 이 시스템을 통해 현재까지 총 58억 엔 이상의 기부금이 모금되었습니다. 대회 기간 중에는 일본 최대 규모의 러닝 박람회인 "도쿄 마라톤 EXPO"가 개최되어 전 세계의 러닝 장비와 스포츠 기술이 한자리에 모입니다. 최근 몇 년간 다양성을 강조하는 활동들이 추진되고 있으며, LGBTQ+ 지원과 배리어프리 관람구역 설치 등을 통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도쿄 마라톤은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가 아니라 현대 도쿄의 다양성과 포용성이라는 가치를 세계에 전달하는 문화적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