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나시현 고부치자와에 위치한 나카무라 키스 해링 미술관은 뉴욕을 거점으로 활동했던 아티스트 키스 해링(1958~1990)만을 전문으로 다루는 세계 유일의 미술관으로, 다양성과 자기표현을 기념하는 '내셔널 커밍아웃 데이(10월 11일)'를 맞아 다채로운 활동을 펼칩니다.
미술관 내부에서는 '내셔널 커밍아웃 데이를 위한 포스터'가 특별 전시 중입니다. 외부에서는 10월 11일 일요일부터 10월 18일 일요일까지 도쿄 시부야의 '사사즈카 볼(Sasazuka Bowl)'에서 팝업 스토어가 열립니다. 이곳은 1970년대부터 지역 주민들에게 친숙한 공간으로, 음악, 예술, 패션, 음식 등 다양한 문화가 교차하는 곳입니다.
또한 지난 10월 6일에는 이탈리아 로마의 무세오 디 로마(Museo di Roma)에서 나카무라 키스 해링 미술관의 컬렉션을 중심으로 이탈리아 및 해외의 귀중한 작품들을 한데 모은 대규모 '키스 해링' 전시회가 개막했습니다. 이 전시에서도 본 미술관의 '내셔널 커밍아웃 데이를 위한 포스터'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나는 게이인 것이 자랑스럽다. 나는 모든 피부색의 친구와 연인을 가진 것이 자랑스럽다."
— 1987년 3월 28일, 키스 해링 일기 중에서
10월 11일 내셔널 커밍아웃 데이는 1988년 심리학자 로버트 아이크버그 박사와 LGBTQ+ 인권 운동가 진 오리어리에 의해 제정되었으며, 자신의 성적 지향이나 성별 정체성을 공개적으로 밝힌 사람들을 기념하는 국제적인 날입니다. 그 이후로 그 이념이 전 세계로 확산되어 매년 많은 곳에서 LGBTQ+ 커뮤니티를 위한 대규모 기념행사와 이벤트가 열리고 있습니다.
나카무라 키스 해링 미술관은 생전 당당한 게이로서 예술 활동을 펼쳤던 해링의 뜻을 이어받아, 전시와 행사를 통해 커뮤니티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내셔널 커밍아웃 데이를 위한 포스터' 전시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편견이 심했던 1980년대에도 키스 해링은 자신이 게이임을 당당히 밝히며 활동했습니다. 현재 전시 중인 '내셔널 커밍아웃 데이를 위한 포스터'는 1988년 이 날의 제정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되었습니다. 영어권 국가에서 자신의 LGBTQ+ 정체성을 주변에 알리지 않은 상태를 '벽장 속에 있다(in the closet)'라고 표현합니다. 이 작품은 그 상태에서 벗어나 커밍아웃하고 진정한 자기 자신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선명한 색채로 축하하고 있으며, 오늘날까지도 내셔널 커밍아웃 데이의 상징으로서 커뮤니티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고 있습니다.
전시된 포스터는 지난해 뉴욕 키스 해링 재단으로부터 기증받은 귀중한 자료입니다. 관람객들은 시대를 초월해 전해지는 해링의 메시지를 직접 경험할 수 있습니다.
특별 전시: '내셔널 커밍아웃 데이를 위한 포스터'
- 기간: 2026년 8월 30일(일) ~ 2026년 10월 18일(일)
- 장소: 나카무라 키스 해링 미술관 입구
사사즈카 볼 팝업 스토어
2026년 10월 11일 일요일부터 10월 18일 일요일까지 사사즈카 볼에서 '나카무라 키스 해링 미술관 내셔널 커밍아웃 데이 팝업 at 사사즈카 볼'이 진행됩니다. 내셔널 커밍아웃 데이에 맞춰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LGBTQ+ 커뮤니티를 상징하는 굿즈와 인기 키스 해링 상품을 판매합니다.
내셔널 커밍아웃 데이 당일인 10월 11일에는 드래그 퀸이자 DJ로 활약 중인 Tasty가 참여한 오프닝 파티가 열렸습니다. 100명이 넘는 방문객이 참석하며 활기찬 시작을 알렸습니다.


팝업 스토어: '나카무라 키스 해링 미술관 내셔널 커밍아웃 데이 팝업 at 사사즈카 볼'
- 기간: 2026년 10월 11일(일) ~ 10월 18일(일), 기간 중 휴관일 없음, 마지막 날인 10월 18일 일요일은 오후 6시 종료
- 장소: 사사즈카 볼
- 입장료: 무료
사사즈카 볼
- 주소: 도쿄도 시부야구 사사즈카 1-57-10 3층 (우편번호 151-0073)
- 운영 시간: 일~목 오전 8:00 ~ 자정, 금·토 오전 8:00 ~ 다음 날 오전 3:00
이탈리아 무세오 디 로마 '키스 해링' 전시회
2026년 10월 6일 화요일, 이탈리아 무세오 디 로마(팔라초 브라스키)에서 '키스 해링' 전시회가 개막했습니다. 나카무라 키스 해링 미술관의 작품 약 130점이 전시되어 있으며, 이탈리아 및 해외의 귀중한 작품들도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이는 2017년 밀라노, 2021년 피사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리는 이탈리아 내 컬렉션 전시입니다. 과거 궁전이었던 팔라초 브라스키의 건축적 특징을 살린 큐레이션을 통해 해링 작품 속 보편적인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또한 해링과 이탈리아의 인연에 주목하여 그의 활동과 작품을 다각도에서 조명합니다.




사진: © Monkeys Video Lab
전시회: '키스 해링'
- 장소: 무세오 디 로마 (팔라초 브라스키)
- 주소: 로마 피아짜 산 판탈레오 10번지 (피아짜 나보나 2번지)
- 기간: 2026년 10월 6일(화) ~ 2027년 4월 11일(일)
- 운영 시간: 화~일 오전 10:00 ~ 오후 7:00 (입장은 폐관 1시간 전까지), 매주 월요일 휴관
- 주최: 로마시 문화부 및 홀로코스트 추모의 날 기념 계획 조정 사무국, 로마시 문화유산 관리국
- 공동 제작 및 기획: 로마시 문화유산 관리국, MondoMostre
- 운영 지원: Zètema Progetto Cultura
- 후원: 나카무라 키스 해링 미술관
- 메인 스폰서: Fineco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