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베 다케나카 목공도구관은 2026년 10월 3일(토)부터 12월 13일(일)까지 '나무가 다시 사는 곳: 조지 나카시마와 목공 장인들' 전시를 개최합니다.
모든 나무는 저마다의 모양과 표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조지 나카시마(1905–1990)는 나무의 개성을 이끌어내는 가구를 추구했던 가구 디자이너이자 목공 장인이었습니다. 그는 나무의 옹이, 갈라진 틈, 불규칙한 나이테를 거스르지 않고 함께 작업하며, 산업 제품이나 일반 공예품과는 다른 독특한 존재감을 지닌 형태를 만들어냈습니다. 이는 재료에 대한 깊은 존중이라는 철학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60년 이상 일본에서 나카시마 가구를 제작해 온 유일한 공방인 가가와현의 '사쿠라 제작소'에 초점을 맞춥니다. 한 그루의 나무를 읽어내어 그 형태를 완성하는 장인 정신을 따라, 이 전시는 대량 생산이나 모방과는 거리가 먼, 재료와 정직하게 마주하는 제작 방식을 추구합니다. 나무의 생명력을 형태 속에 불어넣는 장인들의 작업을 통해, 관람객들은 물건을 사용하고 다음 세대로 물려주는 삶의 풍요로움을 되새겨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원목 슬랩 8점, 조지 나카시마의 가구 9점, 라운지 암체어 제작 부품 풀 세트 및 공구류를 포함하여 총 35여 점의 작품을 선보입니다.
전시 하이라이트
1. 조지 나카시마의 가구 제작 세계 탐구
조지 나카시마는 건축가로 경력을 시작한 후,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것을 통합할 수 있는' 공예의 매력에 이끌려 목공으로 전향했습니다. 그에게 가구 제작이란 나무에게 제2의 삶을 부여하는 일이었습니다. 나카시마의 말과 작품을 길잡이 삼아, 그의 철학과 가구 제작 방식을 소개합니다.

조지 나카시마 (1905–1990)
워싱턴주 스포캔에서 태어난 일본계 미국인 2세(니세이)인 나카시마는 임학(산림학)과 건축학을 공부한 가구 디자이너이자 목공 장인입니다. 일본과 인도에서 건축 실무를 경험한 뒤 가구 제작으로 돌아섰습니다. 자연의 힘과 세련된 형태를 결합한 그의 작품은 국제적인 찬사를 받았으며, 오늘날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뉴호프의 '조지 나카시마 우드워커스'와 일본 가가와현 다카마쓰의 '사쿠라 제작소', 단 두 곳의 공방에서만 그의 가구가 제작되고 있습니다.

2. 한 그루의 나무가 가구가 되기까지
이번 전시는 라운지 암체어의 제작 과정을 따라갑니다. 거친 목재와 각재부터 기계 가공, 초기 형태 잡기, 마감까지 실제 부품과 함께 전시합니다. 관람객들은 완성된 가구에서는 보이지 않는, 나무를 다루는 데 필요한 깊은 고민과 장인의 판단 과정을 가까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나무와 장인의 대화 속에서 태어난 형태
나카시마의 가구 제작은 나무가 가진 고유한 표정, 즉 옹이, 갈라진 틈, 결의 변화를 존중합니다. 풍부한 나무의 개성과 이를 형태라는 길로 인도하는 장인의 손길이 만나 나카시마 가구 특유의 세련된 존재감을 만들어냅니다.

4. 세대를 이어온 나카시마의 가구 제작
가가와현의 사쿠라 제작소는 60년 넘게 일본에서 조지 나카시마 가구를 제작해 온 유일한 공방입니다. 전시된 작품과 영상을 통해, 치수나 틀만으로는 전수될 수 없는 나무를 읽는 감각과 그 이면의 판단력, 즉 장인의 기술과 마음가짐을 살펴봅니다.

5. 나카시마 시그니처 가구의 매력을 찾아서
나카시마의 가구는 오랜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신선하게 느껴집니다. '코노이드 체어'와 '라운지 암체어' 같은 시그니처 작품을 통해, 세대를 넘어 지속되는 나무와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탄생한 가치와 그 매력의 원천을 추적합니다.

관련 행사
아래 모든 행사는 온라인 사전 예약이 필요합니다.
토크: "조지 나카시마를 통해 생각하는 목공 — 투박함과 세련됨에 관한 대화"
인간국보 목공 예술가 스다 켄지가 일본에서 나카시마 가구를 만드는 유일한 공방인 사쿠라 제작소의 나가미 코스케 대표와 함께 투박함과 세련됨이 공존하는 장인 정신에 대해 대담을 나눕니다.
- 일시: 2026년 9월 2일(일) 오후 1:30 ~ 오후 3:00 (오후 1:00 입장 시작)
- 연사: 스다 켄지(목공 예술가, 인간국보), 나가미 코스케(사쿠라 제작소 대표)
- 장소: 다케나카 목공도구관 1층 홀
- 참가비: 무료 (별도의 박물관 입장료 필요)
- 정원: 80명 (선착순)
워크숍: "사쿠라 제작소의 자투리 나무로 만드는 우드 참 — 전시 해설 포함"
사쿠라 제작소의 가구 제작 과정에서 나온 자투리 나무를 사용하여 나만의 특별한 우드 참을 만듭니다. 전시된 가구와 같은 나무일 수도 있습니다. 워크숍과 함께 전시 해설이 진행되어 나무의 개성과 표정을 더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 일시: 2026년 10월 18일(일), 11월 15일(일). 1회차: 오전 10:00 ~ 오후 12:00; 2회차: 오후 1:30 ~ 오후 3:30
- 진행: 박물관 스태프. 10월 18일 전시 해설은 담당 큐레이터, 11월 15일은 나가미 코스케 사쿠라 제작소 대표가 진행
- 장소: 다케나카 목공도구관 지하 2층 목공실
- 참가비: 1,000엔 (별도의 박물관 입장료 필요)
- 정원: 회차당 10명 (초등학생 이상, 선착순)
워크숍: "가죽 시트 스툴 만들기"
사쿠라 제작소의 인턴 고등학생들이 훈련 과정에서 만드는 스툴 제작 프로젝트에 참여합니다. 블랙 월넛 부품을 사포질하고 가죽을 입히는 과정을 직접 경험합니다. 사쿠라 제작소에서 엄선한 재료를 사용하여 의자 제작의 기초 과정을 실습합니다.
- 일시: 2026년 11월 7일(토), 8일(일) 오전 10:00 ~ 오후 4:00
- 진행: 박물관 스태프
- 장소: 다케나카 목공도구관 지하 2층 목공실
- 참가비: 28,000엔 (별도의 박물관 입장료 필요)
- 정원: 일별 5명 (중학생 이상, 선착순)
전시 정보

- 전시명: 나무가 다시 사는 곳: 조지 나카시마와 목공 장인들
- 일시: 2026년 10월 3일(토) ~ 12월 13일(일)
- 장소: 다케나카 목공도구관, 효고현 고베시 주오구 구모치초 7-5-1
- 운영시간: 오전 9:30 ~ 오후 4:30 (마감 30분 전 입장)
- 휴관일: 월요일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그 다음 평일)
- 관람료: 일반 1,000엔, 대학생/고등학생 및 65세 이상 700엔, 중학생 이하 무료 (상설 전시 입장료 포함)
- 주최: 다케나카 목공도구관
- 기획 협력: 갤러리 A4
- 협력: 사쿠라 제작소, 조지 나카시마 우드워커스, 나카시마 평화 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