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잔 오쿠리비 - 교토의 여름 전통

고잔 오쿠리비는 매년 8월 16일 밤 교토에서 열리는 전통 여름 축제로, 오봉 기간 동안 조상의 영혼을 저승으로 보내는 불교 의식 역할을 합니다. 교토시를 둘러싼 다섯 개 산에서 "다이몬지", "묘호", "후나가타", "히다리 다이몬지", "도리이가타" 등 거대한 불 문자와 형상이 순차적으로 점화되어 약 30분간 밤하늘을 밝힙니다. 이 전통 행사는 불교의 영혼 보내기 관습과 민간 신앙이 결합되어 시작되었습니다. 오후 8시경부터 각 산에서 5분 간격으로 불이 켜지며, 교토 여름밤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조성합니다. 가모가와 강변과 교토 고쇼 주변 등 시내 곳곳에서 볼 수 있으며, 여러 불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가모가와 강변이 특히 인기가 높습니다. 이는 신성한 종교 의식이므로, 방문객들은 조용히 관람하고 지역 주민들에 대한 배려와 올바른 예의를 지켜야 합니다. 교토 여름의 대표적인 전통 행사로서 매년 이 엄숙하고 아름다운 광경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