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전도 에이사 마쓰리 - 오키나와현 최대의 에이사 축제

오키나와 전도 에이사 마쓰리는 오키나와현 오키나와시에서 매년 오본(음력 본절) 이후 첫 번째 주말에 열리는 현 최대의 에이사 축제입니다. 1956년 코자시(현재의 오키나와시)의 탄생을 기념해 전후 혼란기에 에이사로 지역을 활기 있게 만들고자 '전도 에이사 경연대회'로 시작되었습니다. 1977년부터는 순위를 매기지 않는 '마쓰리'(축제) 형식으로 전환해, 오키나와 각 지역의 다양한 에이사 스타일을 존중하면서 이 전통 공연예술을 보존하고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축제는 사흘간 진행됩니다. 첫째 날에는 고야 사거리와 코자 게이트 스트리트 일대에서 '미치주네'(거리 퍼레이드)가 열려 관람객들이 박력 있는 공연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둘째 날과 마지막 날에는 오키나와 전역에서 선발된 청년회들이 코자 종합운동공원 경기장에서 산신(오키나와의 삼현), 노래, 북의 라이브 리듬에 맞춰 웅장하고 역동적인 춤을 선보입니다. 하이라이트는 대북, 시메다이코(소북), 파랑쿠(손북)의 다양한 조합과 지역마다 다른 춤사위를 비교해 보는 것입니다. 피날레에는 전 관객이 하나 되어 카차시를 추며 축제가 절정에 이릅니다. 오키나와를 대표하는 이 대규모 여름 축제에는 매년 약 30만 명이 방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