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리성 복원 축제 - 오키나와의 가을 축제

슈리성 복원 축제는 오키나와의 가을 축제로, 나하의 슈리성 공원과 국제거리에서 류큐 왕국의 다채로운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원래 '슈리성 축제'로 불렸으나, 2019년 화재 이후 복원과 부흥의 의지를 담아 현재의 이름으로 바뀌었습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국왕과 왕비를 중심으로 400명 이상이 참여하는 '류큐 왕조 그림두루마리 행렬'로, 화려한 류큐 전통 의상과 공연예술을 갖추고 국제거리를 행진하며 길가의 관람객을 매료합니다. 이 밖에도 슈리성 아래 세 사찰을 참배하던 국왕의 행차를 재현한 '산케이지 산페이 교코', 호신몬(奉神門)에서의 국왕과 왕비의 어가 의식, 류큐 무용과 쿠미오도리(오키나와 고전 오페라) 공연, 지역의 '하타호코 가에'(깃대 겨루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집니다. 또한 재건 현장을 공개하는 '보이는 복원' 사업과 연계되어, 다시 태어나는 슈리성의 지금 이 순간과 깊은 전통문화를 동시에 만나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