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디바(DIVA)'가 2027년 3월 24일(수)부터 7월 19일(월, 공휴일)까지 도쿄 롯폰기에 위치한 국립신미술관에서 개최됩니다. 런던 빅토리아 앤 앨버트 박물관(V&A)이 기획하여 2023년 처음 선보인 이 전시는 전 세계 5개국을 순회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그리고 순회의 마지막 종착지인 도쿄에서 일본 전시만을 위한 특별 구성과 함께 대단원의 막을 내립니다.
이번 전시는 디바의 궤적을 2개의 막과 각 6개의 장으로 나누어 소개합니다. 일본 전시만의 특별 구성으로 일본을 대표하는 디바 미와 아키히로(美輪明宏)를 조명합니다. 서로 교류하고 존경했던 디바들이 전하는 메시지를 담은 새로운 '시스터후드(Sisterhood)' 섹션이 추가되었으며, 디바들의 노랫소리에 몰입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 연출이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전시 티저 영상도 공개되었습니다.
전시 소개
본 전시는 19세기부터 현대까지 디바의 역사와 그 개념의 변화를 추적하며, 디바의 창의성과 사회적 영향력, 문화적 의미를 고찰합니다.
그들의 노랫소리와 표현, 굳은 신념은 패션, 예술, 디자인뿐만 아니라 젠더 평등과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며 많은 사람에게 용기와 영감을 주었습니다. 전시는 오페라, 연극, 영화, 대중음악 분야에서 활약한 약 100명의 가수와 퍼포머를 소개하며, 그들이 어떻게 고정관념과 편견에 도전하고 자신만의 목소리와 표현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었는지 그 과정을 따라갑니다.
주요 관람 포인트
1. V&A 기획 및 일본 전시만의 특별 구성
일본 최초 공개되는 희귀 의상과 작품, 그리고 일본 전시만의 새로운 볼거리
런던 V&A가 기획 및 제작한 본 전시는 V&A 소장품을 비롯해 개인 소장가들의 희귀 의상과 자료 등 약 280점을 선보입니다. 마리아 칼라스, 마릴린 먼로, 아델, 레이디 가가, 엘튼 존, 리한나, 비요크 등 전설적인 디바들이 실제 무대에서 착용했던 의상 약 60벌이 중심을 이룹니다. 사진, 영상, 잡지, 포스터, LP, 디바를 모티브로 한 판화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100인 디바의 세계를 조명합니다. 일본 전시만의 특별한 구성으로 일본의 대표 디바인 미와 아키히로를 소개합니다.

V&A 'DIVA' 전시 전경 © Victoria and Albert Museum, London

잔 다르크 역의 사라 베르나르 포스터 © Victoria and Albert Museum, London
주요 전시작
초기 디바의 이미지를 전하는 희귀 작품
- 영화 '더 와일드 파티'(1929)에서 클라라 보우가 착용한 드레스 (헐리우드 헤리티지 박물관 소장, 생존이 확인된 유일한 의상이며 미국 외 지역에서 거의 공개된 적 없음)
- 제니 린드에게 증정된 페피에 마셰 박스 (1848년 병원 지원 자선 콘서트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증정)
전설적 퍼포머의 경력을 상징하는 의상
- 마리아 칼라스가 로열 오페라 하우스 첫 출연 당시 착용한 '노르마'(1952) 의상 및 후기 출연작 '토스카'(1964) 의상
- 영화 '뜨거운 것이 좋아'에서 마릴린 먼로가 착용한 블랙 프린지 드레스
발레와 오페라 역사가 담긴 의상
- 발레 뤼스 공연 '라 칸티니에르(La Cantinière)'에서 타마라 카르사비나가 착용한 의상
- 로열 오페라 하우스 '낙소스의 아리아드네'에서 제시 노먼이 착용한 아리아드네 의상
유명 디자이너가 제작한 의상
- 엘튼 존의 50세 생일 파티 의상 (샌디 파웰 디자인)
- 셰어가 착용한 의상 컬렉션 (밥 매키 디자인, 첫 록 뮤직 어워즈에서 착용한 투피스 포함)
- 조이스 디도나토의 레드 새틴 드레스 (비비안 웨스트우드 디자인)
- 비요크가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공연(2021)에서 착용한 가운 (메종 발렌티노 디자인)
- 리한나가 멧 갈라(2018)에서 착용한 의상 (존 갈리아노 / 메종 마르지엘라 디자인)
- 레이디 가가가 골든 글로브 시상식(2019)에서 착용한 가운 (메종 발렌티노 디자인)
메시지와 자기표현을 담은 의상
- 자넬 모네가 'PYNK' 뮤직비디오에서 착용한 외음부 모티브 팬츠
- 리조의 볼륨감 있는 케이프와 메시지가 담긴 새시 (빅터 앤 롤프 디자인)
- 빌리 아일리시가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2019)에서 착용한 앙상블 (스텔라 매카트니 디자인)
- 프린스를 위해 디자인되고 그가 착용한 스테이지 슈즈
2. 페미니즘 관점으로 조명하는 200년의 공연 예술, 영화, 대중음악
다양한 각도에서 본 디바의 변화
본 전시는 디바가 압도적인 창의성과 표현력으로 어떻게 문화를 변화시켜 왔는지 살펴봅니다. 가부장적 규범으로 만들어진 남성 중심 사회에서 여성과 퀴어 가수, 퍼포머들이 어떻게 자기표현을 통해 주체성을 획득하고 기존의 가치관과 편견에 도전했는지 고찰합니다. 또한, 역사 속에서 '디바'라는 단어의 의미가 어떻게 발전하고 세대를 넘어 계승되었는지 검토합니다.
3. 디바의 노랫소리에 둘러싸인 특별한 관람 체험
디바의 음악과 영상이 어우러진 공간 연출을 통해 관람객은 각 시대를 상징하는 디바의 존재감과 창의적 에너지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개별 작품을 보는 것만으로는 느낄 수 없는 각 시대의 분위기와 열기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앨범 재킷: 비욘세 'Lemonade', 빌리 아일리시 'When We All Fall Asleep, Where Do We Go?', 에이미 와인하우스 'Back to Black', 티나 터너 'Simply the Best', 마돈나 'I'm Breathless', 돌리 파튼 '9 to 5 and Odd Jobs', 비요크 'Fossora', 리한나 'Good Girl Gone Bad: Reloaded', 로린 힐 'The Miseducation of Lauryn Hill', 아델 '30', 퀸 'The Works', 애니 레녹스 'Diva', 빌리 홀리데이 'Strange Fruit', 프린스 'Purple Rain', 샤데 'Lovers Rock', 레이디 가가 'Born This Way'. 재킷 사진 제공: Sony Music Labels Inc., Universal Music LLC, Warner Music Japan, BIG NOTHING
전시 구성
제1막: 디바의 탄생
- 제1장: 순수한 여신: 초기 프리마 돈나
- 제2장: 빅토리아 시대 무대의 히로인
- 제3장: 댄서와 쇼걸
- 제4장: 무성 영화의 여신
19세기 오페라 디바, 20세기 쇼 비즈니스 세계의 배우와 퍼포머, 주역을 맡은 프리마 돈나를 통해 '디바'라는 단어가 지칭하는 대상과 이미지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추적합니다.

제니 린드에게 증정된 페피에 마셰 박스 (자개 상감 및 페인팅 장식, Jennens & Bettridge 제작, 1848년 12월 28일 버밍엄 퀸즈 칼리지 병원 지원 자선 콘서트 기념품)

사라 베르나르 주연 '지스몬다' 포스터, 테아트르 드 라 르네상스(파리) 공연. 디자인: 알폰스 무하(1895) © Victoria and Albert Museum, London

영화 '뜨거운 것이 좋아'에서 슈가 케인 코왈칙 역의 마릴린 먼로 의상. 디자인: 오리 켈리(1959) © Victoria and Albert Museum, London
제2막: 디바의 재탄생과 부활
- RUN THE WORLD
- I WANT TO BREAK FREE
- BACKLASH BLUES
- ALL BY MYSELF
- EXPRESS YOURSELF
- A STAR IS BORN
1960년대 제2물결 페미니즘부터 시작하여 시민권 운동을 거쳐 현재까지의 타임라인을 따라, 디바들의 변화와 그들의 활동이 젠더와 인종, 그리고 다양한 삶의 방식을 포용하는 사회적 해방 투쟁에 어떻게 기여했는지 보여줍니다.
참고: 제2물결 페미니즘은 여성 참정권 획득을 목표로 했던 제1물결 페미니즘 이후의 운동입니다. '개인적인 것이 정치적인 것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사회 구조 속 남녀 간의 불평등과 불공정 해소를 추구했습니다.

런던 드루리 레인 시어터 로열 무대의 그레이스 존스(1981년 10월 10일). 사진 © David Corio

비욘세가 착용한 헤드피스. 디자인: 비키 서지(2011) © Victoria and Albert Museum, London

그레이스 존스가 착용한 뷔스티에. 디자인: 이세이 미야케. V&A 'DIVA' 전시 전경 © Victoria and Albert Museum, London

PYNK 뮤직비디오에서 자넬 모네가 착용한 의상. V&A 'DIVA' 전시 전경 © Victoria and Albert Museum, London

프린스가 착용한 신발 © Victoria and Albert Museum, London

그래미 어워드에서 휘트니 휴스턴이 착용한 드레스(1994). V&A 'DIVA' 전시 전경 © Victoria and Albert Museum, London

루이 14세 스타일의 엘튼 존 50세 생일 파티 의상. 디자인: 샌디 파웰(1997) © Victoria and Albert Museum, London

첫 록 뮤직 어워즈에서 셰어가 착용한 의상 디자인 드로잉(1975). 디자인: 밥 매키, 밥 매키 디자인 그룹
일본 전시를 위한 특별 섹션
미와 아키히로
본 전시는 일본의 대표 디바로서 미와 아키히로(1935~2026)를 집중 조명합니다. 나가사키에서 태어나 원폭 피해를 겪은 미와는 십 대부터 성악을 공부하고 고등학교 진학 후 도쿄로 상경했습니다. 이후 샹송 카페 '긴파리(銀巴里)'에서 본격적인 가수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당시의 남성 의복 관습을 뒤엎는 레이스와 새틴 셔츠를 입으며 기존의 젠더 규범을 뛰어넘는 자아를 표현했습니다. 직접 일본어 가사를 쓴 샹송 '메케메케(1957)'가 히트하며 이름을 널리 알렸습니다.
힘든 시기를 겪은 후, 미와는 탄광 노동자들을 위한 '요이토마케의 노래(1965)' 등 사회의 어려운 처지에 놓인 사람들을 위한 노래를 만들며 싱어송라이터의 선구자로서 확고한 위치를 다졌습니다. 2018년 가을, 도쿄 도정은 많은 분야에서의 공로를 인정하여 미와에게 2018년도(헤이세이 30년) 도쿄도 명예도민 칭호를 수여했습니다. 미와는 영화, 무대, 집필 등 장르를 넘나들며 활동을 이어갔고,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일관되게 반전 메시지를 전달하고 이성애 규범성에 뿌리 깊은 차별에 맞서 싸웠습니다.
시스터후드
마릴린 먼로와 엘라 피츠제럴드, 최근의 마돈나와 카일리 미노그 등 전시된 많은 디바는 서로 교류하고 존경하며 격려해 왔습니다. 그들은 많은 이들에게 '당신은 혼자가 아니며, 함께 노력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해 왔습니다. 일본 전시를 위한 특별 섹션에서는 시스터후드(Sisterhood)의 개념과 디바들이 전하는 열정적인 메시지를 소개합니다.

전시 디바 목록
로고 소개

로고는 타나베 히로시(田辺ヒロシ)가 디자인했으며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가늘고 유연한 하나의 실.
여러 실이 겹치고 엮여 하나의 다발이 된다.
그 다발은 힘차게 솟구치고, 빛을 껴안으며, 더욱 아름답게 빛난다.
타나베 히로시는 타마미술대학 그래픽 디자인학과를 졸업한 후 밀라노 브레라 아카데미에서 회화와 조각을 공부했습니다. 1992년부터 2017년까지 뉴욕에서 활동했으며 현재는 도쿄를 거점으로 활동 중입니다. 1994년 영국 보그가 주관하는 세실 비튼 어워드에서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1998년 출간한 포트폴리오 'blue mode'는 뉴욕 아트 디렉터스 클럽(ADC) 금상을 받았으며, 2021년에는 뉴욕 현대미술관(MoMA) 소장품으로 선정되었습니다. 타나베의 작품 5점은 V&A 소장품이기도 합니다.
타나베는 안나 수이, 시세이도, 뉴욕 타임스, 영국 보그, 보그 파리, 하퍼스 바자, 갭, 나이키, 이세이 미야케, 토요타, 스투시 등 유수의 패션 잡지와 글로벌 브랜드의 광고 캠페인 일러스트레이션을 담당했습니다. V&A, 발렌시아가 박물관 등 일본 국내외에서 다수의 전시를 진행했습니다.
전시 개요
전시명: 디바(DIVA) 전시
일정: 2027년 3월 24일(수) ~ 7월 19일(월, 공휴일)
휴관일: 매주 화요일
- 5월 4일(화, 공휴일)은 정상 개관
관람 시간: 오전 10시 ~ 오후 6시 (매주 금, 토요일은 오후 8시까지)
- 입장은 폐관 30분 전까지
장소: 국립신미술관 기획전시실 2E (도쿄도 미나토구 롯폰기 7-22-2, 106-8558)
주최: 국립신미술관; 빅토리아 앤 앨버트 박물관(V&A); 소니 뮤직 엔터테인먼트; '디바(DIVA)' 전시 제작위원회
공식 웹사이트: http://diva2027.jp
공식 X: @divatokyo2027
공식 인스타그램: @divatokyo2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