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 정신, 직조, 그리고 자연과의 대화.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손으로 직접 자아낸 실과 색채가 파올라 렌티(Paola Lenti) 도쿄 쇼룸에서 이탈리아 디자인과 일본 직물 문화의 조우를 통해 하나로 어우러집니다.
2026년 10월 30일 금요일부터 11월 7일 토요일까지 파올라 렌티 도쿄 쇼룸에서는 특별 전시 'WOVEN LANDSCAPES'가 열립니다. 이번 전시는 '디자인아트 도쿄 2026'의 일환으로, 가와시마 셀콘(川島織物セルコン)과의 협업으로 진행됩니다.
바다와 하늘, 대지가 색과 질감이 되는 곳
바다, 하늘, 그리고 대지. 이번 전시는 자연에서 추출한 색채와 질감이 소재 연구와 장인의 손길을 통해 어떻게 형상화되는지 탐구합니다. 파올라 렌티 고유의 색과 소재에 대한 접근 방식 위에 가와시마 셀콘의 전통적인 직조 기술을 겹쳐냄으로써, 서로 다른 두 디자인 문화 간의 깊은 친밀감을 드러냅니다.
가와시마 셀콘과의 이번 협업은 2026년 밀라노 디자인 위크 기간 중 파올라 렌티 밀라노에서 처음 공개되었습니다. 이 협업은 수작업에 대한 고집, 끊임없는 소재 탐구,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색채 표현이라는 양사의 공유 가치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전시장에는 지층의 섬세한 그라데이션에서 영감을 받은 태피스트리와 일본 전통 직조 기법인 '쓰즈레오리(綴織)'의 풍부한 역사를 표현한 작품들이 전시됩니다. 직조와 색채를 통해 자연 경관의 깊이와 다양성을 전달합니다.
또한 이번 전시에서는 2026년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선보였던 '크로매틱 알파벳(Chromatic Alphabet)'을 소개합니다. 수년간의 연구를 통해 탄생한 이 도구는 건축가와 디자이너가 파올라 렌티의 방대한 색상과 소재 범위를 직관적으로 탐색하고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방문객들은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색채와 질감이 가진 풍부한 가능성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습니다.

브랜드의 독창적인 컬러 시스템, '크로매틱 알파벳'

브랜드 고유의 고성능 원사를 사용하여 아름답게 재해석된 클래식 라탄 위빙 체어, 'Giunco' 암체어와 푸프
쓰즈루(綴): 단어와 색, 실을 엮다
'쓰즈루(綴る)'는 단어를 엮거나, 색과 실을 잇는다는 의미입니다. 쓰즈레오리(綴織)는 경사와 위사를 조합하여 그림을 자유롭게 묘사하는 기법입니다. 이에 매료된 가와시마 셀콘은 약 100년간 쓰즈레오리를 탐구해 왔습니다.
쓰즈레오리 패턴으로 전해 내려오는 많은 디자인은 계절 꽃, 새, 바람, 달을 비롯한 자연과 풍경을 소재로 합니다. 이는 자연을 원천으로 색과 질감을 추구하는 파올라 렌티의 철학과 깊이 공명합니다.
두 브랜드는 이러한 쓰즈레오리 작품들을 통해 만났습니다. 유럽의 고블랭 태피스트리를 뛰어넘기 위해 수년간의 연구 끝에 메이지 시대 2대 가와시마 진베에(二代川島甚兵衞)가 시카고 만국박람회에 출품했던 걸작, 현대 예술가와 협업하여 제작된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용 태피스트리, 그리고 2026년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파올라 렌티 밀라노를 통해 소개된 지층 아트워크가 바로 그것입니다.
쓰즈레오리는 장인들이 때로는 수천 개의 색실을 사용하여 직조합니다. 메이지 시대부터 레이와 시대까지, 가는 실부터 굵은 실에 이르기까지 소재와 도구가 진화해도 변치 않고 전승된 장인들의 기량과 공예에 대한 헌신은 파올라 렌티의 미학과 깊은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WOVEN LANDSCAPES'는 '쓰즈루'의 정신을 통해 공간을 짜내며, 두 문화 사이의 조용한 '대화'에 방문객들을 초대합니다.

사진: 고토 마사히로(Masahiro Goto)
전시 개요
- 전시명: 디자인아트 도쿄 2026 특별전 "WOVEN LANDSCAPES"
- 일정: 2026년 10월 30일 금요일 ~ 2026년 11월 7일 토요일
- 운영 시간: 오전 11:00 ~ 오후 6:00
- 장소: 파올라 렌티 도쿄 쇼룸
- 주소: 도쿄도 미나토구 아자부다이 3-5-5
- 협력: 가와시마 셀콘(川島織物セルコン) https://www.kawashimaselkon.co.jp/
디자인아트 도쿄(DESIGNART TOKYO) 소개
디자인아트 도쿄는 'INTO THE EMOTIONS(감동으로의 관문)'라는 개념 아래 2017년부터 시작된 디자인 및 예술 페스티벌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혼합된 문화 도시 중 하나인 도쿄를 무대로 인테리어, 예술, 패션, 기술, 음식 등 국내외 선도적인 재능들이 모여 도시 곳곳에서 전시를 개최합니다.
1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의 테마는 'Hibiki(울림)'입니다. 긴자의 KK 라인(구 도쿄 고속도로)을 주 행사장으로 하여 약 70개의 장소에서 오감을 자극하는 독창적인 작품들이 전시됩니다. 방문객들은 도쿄를 거닐며 마음을 움직이는 미래의 걸작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관련 링크
- "WOVEN LANDSCAPES" 상세 정보: https://www.paolalenti.jp/post/woven-landscape
- 디자인아트 도쿄 2026 공식 웹사이트: https://www.designart.jp/designarttokyo2026/exhibitions/137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