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2일, "세이와 겐지 발상지"로 알려진 효고현 가와니시市에서 제62회 세이와 겐지 축제가 개최되었다. 갑옷을 입은 기마 무사, 젊은 전사, 세 명의 궁녀, 전통 의상을 입은 어린이 등 약 250명이 참가하여 웅장한 역사 행렬을 선보였으며, 지역 각지에서 약 2만 3천 명의 방문객이 몰려들었다.
축제는 기세라 가와니시 세세라기 공원(가와니시市 히우치 1번지)과 한큐·노세 전철 가와니시·노세구치역 인근 도로 일대에서 펼쳐졌다.
개회식
무대 행사는 와세다 오사카 고등학교 취주악부의 연주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오전 10시 30분 개회식에서는 고시다 겐지로 시장이 미나모토노 미쓰나카 역할을 맡아 갑옷을 완전히 갖춰 입고 등장했다. 일본 중세 시대를 대표하는 세 여성 캐릭터인 토모에 고젠(오쿠니시 마나미, 25세), 도키와 고젠(호리 쓰바사, 28세), 시즈카 고젠(이소베 린카, 23세)과 하치만 타로 요시이에 역의 도네 가즈아키(24세)가 함께하여 각 캐릭터가 참석한 군중 앞에서 공식 인사말을 전했다.
성대한 복고풍 행렬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복고 행렬(懐古行列)은 오전 11시 기세라 가와니시 세세라기 공원에서 출발했다. 겐지 일족과 관련된 무사들, 세 명의 궁녀, 하치만 타로 요시이에가 도보 및 말을 타고 공원에서 한큐 가와니시·노세구치역 동쪽 출구까지 행진한 뒤 돌아왔다. 어린이, 젊은 전사, 도깨비(오니), 보병까지 포함하여 행렬 참가자는 총 250명에 달했다. 공원과 도로변에 모인 관중들은 화려한 행진을 직접 눈으로 감상했다.
메인 행사장 이벤트

기세라 가와니시 세세라기 공원에는 푸드트럭과 상점 부스가 가득한 활기찬 마켓이 열렸다. 무대 프로그램에는 지역 엔카 가수 사토노 린네와 지역 아티스트들의 라이브 공연, 신도 무소류 조주쓰 무도 시연, 가와니시市 댄스 협회의 댄스 공연이 포함되었다. 올해 새롭게 추가된 사탕 던지기 이벤트와 검도(찬바라) 대회는 관객과 공연자가 함께 어우러지는 활기찬 분위기를 연출했다.
전날 다다 신사에서의 기원 의식

축제 전날인 4월 11일(토요일), 일부 무사들과 세 명의 궁녀가 다다 신사에 모여 행사의 안전하고 성공적인 진행을 기원하는 참배를 올렸다. 이들은 국가 지정 중요 문화재인 본전을 특별 관람할 기회를 얻었으며, 신사 관계자로부터 신사의 역사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참가자들은 또한 다다 신사 주변에서 열린 "다다노 이치" 시장과 "겐지 페스타" 행사에도 참여하며 이틀에 걸쳐 축제 분위기를 이어갔다.
축제의 역사적 배경
약 1,000년 전, 제56대 천황 세이와 천황의 증손자 미나모토노 미쓰나카는 지금의 가와니시市에 해당하는 다다 분지에 정착하여 서기 970년에 다다인(현재의 다다 신사)을 창건하고 세이와 겐지 일족의 기반을 닦았다. 가마쿠라 막부를 세운 미나모토노 요리토모를 비롯하여 일본 역사에서 이름을 남긴 수많은 무장들이 미쓰나카의 후손이다. 가와니시市는 "겐지 일족과 무사 문화의 발상지"로 널리 인정받고 있다. 세이와 겐지 축제는 미쓰나카의 유산을 기리고, 가와니시市의 역사·문화·관광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