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고현 가와니시시 히가시우네노 2초메에 위치한 라이코지(일명 '아지사이데라')에서는 파란색, 분홍색 등 선명한 빛깔의 수국 500여 그루가 활짝 피어 많은 방문객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매년 경내를 화려하게 수놓는 이곳의 수국은 7월 초까지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른 아침의 수국 색감이 가장 아름답다고 알려져 있어, 사진 애호가들은 새벽부터 방문하기도 합니다.

이곳의 대표적인 품종은 크고 풍성한 꽃송이와 선명한 색감이 특징인 서양 수국입니다. 그 외에도 '오타후쿠', '스미다노하나비' 등 다양한 품종이 경내 곳곳에서 피어납니다. 경내 면적의 약 3분의 1을 수국이 덮고 있으며, 토양의 성분에 따라 주로 파란색 계열의 꽃들이 많이 피어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지역 역사와 함께하는 사찰
라이코지는 미나모토노 미쓰나카의 아들인 겐켄 승도(어릴 적 이름 비죠마루)가 어머니 혼뇨 니의 요청에 따라 창건한 사찰입니다.
1974년, 본당 재건을 기념하여 가와니시시 관광협회가 수국 100여 그루를 기증한 것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후 전 주지 스님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지역 주민들에게 기쁨을 주고자 정성껏 가꾼 덕분에 지금처럼 울창한 수국 군락지가 되었습니다.
이곳은 시내외에서 찾아오는 방문객들로 항상 활기가 넘칩니다. 수국이 만개하는 시기가 되면 인근 등산로를 지나는 등산객이나 계절의 영감을 얻기 위해 하이쿠를 짓는 이들도 자주 방문합니다.

교통 안내
라이코지는 노세 전철 우네노역에서 북서쪽으로 약 300m 떨어져 있으며, 도보로 약 5~6분 소요됩니다. 철도 고가도로 아래를 지나면 경내로 이어지는 계단 양옆으로 늘어선 수국이 방문객을 맞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