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 센오쿠 하쿠코칸(泉屋博古館), 10월 31일 스미토모 슌스이 서거 100주기 기념 전시회 개최

게시됨: 2026년 10월 28일 •
교토 센오쿠 하쿠코칸(泉屋博古館), 10월 31일 스미토모 슌스이 서거 100주기 기념 전시회 개최

스미토모 슌스이(住友春翠) 서거 10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이 2026년 10월 31일부터 교토 히가시야마 구역의 센오쿠 하쿠코칸(泉屋博古館)에서 시작됩니다. 슌스이의 본명은 스미토모 키치자에몬 토모이토(住友吉左衞門友純, 1864–1926)로, 오늘날 스미토모 그룹의 기틀을 닦은 스미토모 가문의 제15대 당주입니다.

이번 전시는 슌스이가 관심을 가졌던 근대 미술을 소개합니다. 스미토모 컬렉션의 정수들을 바탕으로 그가 수집했던 일본화, 서양화, 공예품을 선보이며, 작품들을 통해 그의 미의식이 어디에 있었는지를 관람객에게 전합니다. 한때 슌스이의 소유였으나 현재는 손을 떠난 여러 작품도 함께 전시되어, 당시 컬렉션이 어떻게 구성되었는지를 재구성하여 살펴볼 수 있습니다.

오타케 치쿠하(尾竹竹坡), 구관조(九冠鳥)(좌측 병풍), 1912년, 센오쿠 하쿠코칸 도쿄(泉屋博古館東京)

노블레스 오블리주

클로드 모네, 몽소 공원(Parc Monceau), 1876년, 센오쿠 하쿠코칸 도쿄(泉屋博古館東京). 전시 후기에 전시 예정

스미토모 슌스이(아명 다카마로, 隆麿)는 1864년 세이가케(清華家) 가문인 도쿠다이지가의 5남으로 태어났습니다. 다도, 노(能), 시 짓기를 즐겼던 아버지 키니토(公純)의 영향으로 어려서부터 중국과 일본의 고전을 배우고 공가(公家)의 교육을 받으며 예술과 친숙하게 자랐습니다. 1892년 스미토모 가문에 양자로 입적되었고 이듬해 가문의 당주가 되었습니다. 1897년 유럽과 미국을 순방하며 기업 운영 방식과 기업인의 사회적 기여를 목격하고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1903년에는 제5회 내국권업박람회(第5回内国勧業博覧会)의 협찬회 회장 및 평의원으로서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힘썼으며, 스미토모 저택은 국내외 귀빈을 접대하는 영빈관 역할을 했습니다. 그는 저택을 장식하기 위해 미술품 수집에도 전념했습니다. 일본화에서는 타노무라 초쿠뉴(田能村直入), 무라타 코코쿠(村田香谷), 하시모토 가호(橋本雅邦) 등 당대 최고 예술가들의 작품을 구입했습니다. 서양화에서는 형인 사이온지 킨모치(西園寺公望)의 조언에 따라 쿠로다 세이키(黒田清輝)와 야마모토 호스이(山本芳翠)를 후원했으며, 구미 순방 중에는 모네의 작품을 구입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오사카에 미술관 설립을 열망하기도 했습니다. 1909년부터 1914년까지는 미술관 기증을 염두에 두고 분텐(文展)이나 타츠미가카이(巽画会) 전시회에 출품된 작품들을 집중적으로 매입했습니다.

안도 주베이(安藤重兵衛), 은칠보 공작 꼬리 꽃병, 1903년, 개인 소장

코다 슈에츠(迎田秋悦), 추초 마키에 벼루 상자, 다이쇼 시대(20세기), 센오쿠 하쿠코칸 도쿄(泉屋博古館東京). 전시 전기에 전시 예정

'가문'과 '개인'을 관통하는 것

초대 이토 토잔(初代伊東陶山), 백자 사군자화 꽃병, 약 1917–20년경, 스미토모 슌스이, 야마다 슈헤이, 와타나베 카센, 이구치 손센(井口邨僊) 그림, 센오쿠 하쿠코칸 도쿄(泉屋博古館東京)

다이쇼 시대 초기에 스미토모 가문의 본거지는 약 280년의 역사를 지닌 오사카의 우나기다니 저택(鰻谷邸)에서 슌스이가 직접 건설을 감독한 차우스야마 저택(茶臼山邸)으로 옮겨졌습니다. 그러나 차우스야마 저택이 완공된 지 불과 2년 후, 슌스이는 그곳에 미술관을 건립하는 조건으로 부지를 오사카시에 기증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전시회에서의 작품 구입은 점차 줄어들었지만, 슌스이는 신뢰하는 예술가들과의 교류를 더욱 깊게 했습니다. 차우스야마 저택의 모든 가구를 담당했던 이구치 코킨도(井口古今堂)의 3대 주인 이구치 손센(井口邨僊)을 통해 모치즈키 교쿠케이(望月玉渓)와 우에다 코호(上田耕甫)의 작품이 다수 수집되었습니다. 이들은 귀빈들 앞에서 즉흥적인 그림을 그리는 실력으로 높이 평가받던 화가들이었습니다. 말년에 슌스이 자신도 서예와 회화를 즐기며 예술가들과 고상한 교분을 나누었으며, 그러한 교류를 통해 모인 작품들은 '가문'과 '개인'이라는 두 가지 감각을 모두 지녔던 슌스이의 면모를 강하게 반영합니다.

'가문'과 '개인'이 교차하는 독특한 시각을 바탕으로, 이번 전시회는 슌스이가 작품들과 맺은 인연(仕合せ, 시아와세)을 시대순으로 추적하며 그의 미의식을 새롭게 조명합니다. 또한 수집의 배경과 시대를 통해 컬렉션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그 역사를 되돌아보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공식 전시 도록

공식 도록은 2026년 8월 29일부터 10월 12일까지 센오쿠 하쿠코칸 도쿄에서, 10월 31일부터 12월 20일까지 센오쿠 하쿠코칸에서 개최되는 전시회와 함께합니다.

  • 규격: B5
  • 페이지: 192
  • 가격: 2,300엔(세금 포함)

전시 정보

  • 전시명: 특별전: 몰후 100년 기념 스미토모 슌스이-인연의 스미토모 근대 미술 컬렉션 (特別展 没後100年記念 住友春翠-仕合せの住友近代美術コレクション)
  • 일시: 2026년 10월 31일(토) ~ 12월 20일(일)
  • 휴관일: 월요일(11월 23일은 개관), 11월 24일
  • 관람 시간: 오전 10시 ~ 오후 5시 (입장은 오후 4시 30분까지)
  • 장소: 센오쿠 하쿠코칸(泉屋博古館), 교토 히가시야마 시시가타니(鹿ヶ谷)
  • 관람료: 일반 1,200엔, 학생 800엔
  • 주최: 센오쿠 하쿠코칸(공익재단법인), 니혼게이자이신문사(日本経済新聞社), 교토신문(京都新聞)
  • 공식 웹사이트: https://sen-oku.or.jp/program/202610_shunsui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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