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예술 전시회 'Drawn from Quiet Waters(静かな水面から引き上げられたもの)'가 2026년 10월 10일(토)부터 10월 18일(일)까지 이시카와현 가가시 야마나카 온천에 위치한 문화 관광 시설 '가가 이료쿠엔(加賀依緑園)'에서 열립니다.
이번 전시는 현대미술 그룹 '프론트뷰'와 그 소속 작가들이 기획했으며, 이시카와현과 독일 베를린을 잇는 국제 교류 프로젝트의 첫걸음으로 마련되었습니다. 베를린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프론트뷰가 일본에서 전시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2026년 10월 주최 측 확인 기준). 그룹 멤버를 비롯해 이시카와 출신이거나 이시카와와 인연이 있는 작가 등 총 11명의 작품이 전시됩니다.
개막일인 10월 10일(토) 오후 3시부터 4시 30분까지는 베를린 기반의 퍼포먼스 트리오 'iYi'와 이시카와 출신 소꿉친구들이 결성한 베를린·이시카와 기반의 사운드 프로젝트 'mii89'가 함께하는 오프닝 퍼포먼스가 진행됩니다.
전시는 고요한 정원이 있는 역사적인 건물에서 열리며, 드로잉과 설치 미술을 포함한 다양한 예술적 표현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시카와와 베를린을 잇는 국제 예술 전시회
일본 전시 아이디어는 베를린에서 활동하는 이케다 루나(Runa Ikeda) 작가가 현대미술 그룹 프론트뷰에 합류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이케다 루나의 남편이자 사운드 아티스트인 이케다 신이치로(Shinichiro Ikeda)가 이시카와현 고마쓰시 출신인 인연으로 가가 이료쿠엔이 전시 장소로 선정되었습니다.
참여 작가 11명은 베를린을 기반으로 하거나 이시카와 출신, 혹은 이시카와와 연결고리가 있는 예술가들입니다. 고마쓰시에 거주하며 금속을 활용해 가구와 도구를 제작하는 가와사키 타츠히로(Tatsuhiro Kawasaki), 노노이치시에 거주하며 공간 예술을 선보이는 오무라 다이고(Daigo Ohmura)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들은 종이 위에 숯 등을 활용한 드로잉부터 공간을 활용한 설치 미술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기법을 선보입니다.


이번 전시는 하나의 고정된 메시지를 전달하기보다는, 각기 다른 예술적 표현과 이야기, 시선들이 처음으로 조우하는 '시작점'으로서 자리매김합니다. 작품들은 조용한 몸짓과 미묘한 변화를 통해 말을 건네기도 하고, 사회적·역사적·정치적 현실을 직접적으로 마주하기도 합니다.
전시 제목에 담긴 의미
'Drawn from Quiet Waters'라는 제목은 중의적인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하나는 전시의 많은 드로잉과 종이 작품들을 가리키며 선과 몸짓의 즉각성을 의미합니다. 다른 하나는 장소, 기억, 관찰, 만남, 내면의 상태와 같은 근원으로부터 무언가가 형상을 갖추어 나온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Quiet Waters(조용한 물)'는 시설과 정원이 만들어내는 차분한 분위기를 뜻하며, 예술적 사고와 이미지가 솟아 나오는 깊고 눈에 보이지 않는 물결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이 표현은 예술이 세상을 관찰하고 받아들여 표현으로 전환하는 방식, 그리고 전시가 그곳에서 길어 올린 것들을 수면 위로 드러내는 과정과 중첩됩니다.


전시장인 가가 이료쿠엔은 단순한 작품 전시 공간을 넘어섭니다. 건축과 역사, 주변 경관 역시 전시를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연속과 변화, 인간의 삶과 자연, 고요한 성찰과 환대, 그리고 문화 교류의 전통 속에서 예술이 이 장소에 어떻게 반응할 수 있는지 질문을 던집니다. 방문객들은 역사적인 건축과 정원의 분위기를 만끽하며, 새로운 예술적 표현과 그로부터 파생되는 신선한 연결을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전시 정보
- 전시명: Drawn from Quiet Waters (静かな水面から引き上げられたもの)
- 일정: 2026년 10월 10일(토) ~ 10월 18일(일)
- 장소: 가가 이료쿠엔 (加賀依緑園), 이시카와현 가가시 야마나카 온천 미나미마치 로 87-1
- 관람 시간: 오전 10:00 ~ 오후 6:00
- 휴관일: 목요일 (공휴일인 경우 개관)
- 입장료: 일반 600엔 (전시 DM 또는 직접 우편물을 지참할 경우 1인 무료)
- 참여 작가(11명): 안드레아스 슈미트(Andreas Schmid), 이케다 루나(Runa Ikeda), 빌렘 베셀링크(Willem Besselink), 데니스 숄(Dennis Scholl), 스텔라 게퍼트(Stella Geppert), 이케다 신이치로(Shinichiro Ikeda), 프리다 은애 잉베손(Frida Eun Ae Yngvesson), 아사무라 유키(Yuuki Asamura), 가와사키 타츠히로(Tatsuhiro Kawasaki), 모리구치 신이치(Shinichi Moriguchi), 오무라 다이고(Daigo Ohmura)
- 큐레이션 및 프로젝트 텍스트: 니콜라 E. 페텍(Nicola E. Petek)
- 주최: 프론트뷰(frontviews) 및 소속 작가들
오프닝 사운드 퍼포먼스
전시 첫날에는 베를린 기반의 퍼포먼스 트리오 'iYi'와 이시카와 출신 소꿉친구들이 결성한 베를린·이시카와 기반의 사운드 프로젝트 'mii89'가 함께하는 오프닝 퍼포먼스가 진행됩니다.
- 일시: 2026년 10월 10일(토)
- 시간: 오후 3:00 ~ 오후 4:30
- 출연: iYi, mii89
가가 이료쿠엔(加賀依緑園) 소개
이시카와현 가가시 야마나카 온천 중심부에 위치한 가가 이료쿠엔은 메이지 시대의 역사적 건물을 활용하여 2024년 4월에 개관한 문화 관광 시설입니다. 과거 유서 깊은 료칸 '요시노야(よしのや)'의 별장으로 쇼와 천황, 요시다 시게루 전 총리 등 저명인사들이 머물렀으며 역사적인 회담이 열린 장소이기도 합니다.
2021년부터 시작된 대규모 복원 작업을 거쳐, 일본 전통 건축의 미를 보존하면서도 현대적인 문화 관광 거점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내부에는 '긴카라카와시(金唐革紙)'와 '이나미 조각(井波彫刻)' 같은 일본의 전통 기술을 소개하는 전시와 쇼와 천황이 사용했던 식기 등 귀중한 역사 자료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현지 장인들이 만든 공예품도 판매합니다.
시설 내부에는 정원, 다실, 라운지가 마련되어 있어 말차와 일본 전통 과자를 즐길 수 있습니다. 호쿠리쿠 신칸센의 쓰루가 연장 개통으로 가가 및 야마나카 온천 지역으로의 접근성도 향상되었습니다.

시설 하이라이트
- 라운지: 쇼와 천황과 문인들의 숙박 기록 및 관련 물품 전시
- 정원: 엔슈류의 미학을 계승한 회유식 정원 (감독: 우가야 유리 烏賀陽百合)
- 전시실: 긴카라카와시의 역사와 기술 소개
- 키쿠노마(菊の間) 및 키리노마(桐の間): 긴카라카와시가 사용된 격식 있는 일본식·서양식 건축 공간
- 고텐(미유키노마, 御殿・御幸の間): 이나미 조각과 상감 장식으로 꾸며진 공식 공간
- 카게츠 동(花月の棟): 가와바타 야스나리가 집필을 위해 머물렀던 기록이 있는 곳 (일부 보존)
- 카라후네 동(唐船の棟) 및 다실: 다실 '유인(又隠)'을 본떠 만든 공간, 갤러리 '엔코(縁煌)'의 공예 전시 및 판매


시설 정보
- 시설명: 가가 이료쿠엔 (加賀依緑園)
- 주소: 이시카와현 가가시 야마나카 온천 미나미마치 로 87-1
- 전화번호: 0761-71-2683
- 관람 시간: 오전 10:00 ~ 오후 6:00
- 휴관일: 목요일
- 입장료: 일반 600엔, 단체(20인 이상) 490엔 (전시 DM 또는 직접 우편물을 지참할 경우 1인 무료)
- 주차: 야마나카 온천 키쿠노유 주차장 또는 코로기 다리 주차 구역 이용
- 공식 웹사이트: https://kagairyokuen.jp/
-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kaga_iryokuen